신속기사속프라임
[국민일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틱’, 심각성 우려
작성자 프라임한의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틱’, 심각성 우려



최근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이라는 말은 예전에는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최근 모 방송국 드라마와 영화속 주인공들이 해당 질환을 겪는 것으로 그려지면서 익숙해졌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이광수씨가 연기하고 있는 뚜렛증후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함께 늘었다. 또 류승룡 주연의 ‘표적’에서도 배우 진구씨가 이러한 질환을 앓는 역할을 맡았다.

뚜렛증후군은 틱장애의 일종으로 틱증상이 4주 이상 나타나게 되면 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근육틱이나 음성틱이 나타나면 만성 틱장애, 1년 이상 근육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면 뚜렛증후군이라고 분류된다. 즉 뚜렛증후군과 틱장애는 다른 질환이 아니고 같은 질환인 셈이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틱장애로 진료를 받은 1만7000명 가운데 20대이상의 비율은 17.5%에 달해 틱장애가 소아나 사춘기에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관심이 늘면서 환자들도 늘고 있다. 부산틱장애치료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틱장애의 유형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틱장애 발생 연령 점점 낮아져

10년전만 하더라도 틱장애의 주된 연령층이 8세 전후였는데 최근에는 유치원생들에게도 흔히 발생하고, 심지어는 생후 만 3세나 4세가 된 아이들의 틱증상을 문의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만 3~4세의 틱증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증상은 가볍지 않아 단순히 눈이나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가 아니라 온몸을 들썩거리는 정도의 강한 틱증상도 자주 발견된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틱증상이 발현한 경우는 치료해서 증상이 소실되더라도 이후에 자주 재발되는 경향이 있다.

◇성인틱 발생률도 증가

예전의 학설은 초등학교 입학 무렵에 틱이 발생하여 사춘기 무렵에 자연 소실되는 경과를 밟는다고 되어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학설이 무색하게 사춘기가 되어도 자연소실되는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성인이 되어서도 틱증상을 나타내는 일명 성인틱의 유병율이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심사평가원 발표에 의하면 전체 틱환자의 17.5%는 20대 이후의 틱이다. 그러므로 소아의 틱장애를 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치료해야할 필요성이 더 대두되고 있다.

◇스트레스보다는 생활요인이 더 중요

보통 부모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이 심해지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학원도 줄이고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면 틱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그러한 노력은 틱장애를 떠나서 아이의 정신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보다는 생활상의 요인 즉 늦게 잠이 들거나 과다한 텔레비전의 시청 등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틱은 뇌의 비정상적인 흥분이 원인이므로 단순히 스트레스의 해소 보다는 생활습관의 변화로써 더 많은 호전 효과를 볼수 있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정신적인 강인함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온실속에서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속에서 아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란 화초가 야생에서는 자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천영호 프라임한의원(부산) 원장은 “틱장애는 남들이 볼때는 가벼워보이는 틱일지라도 실제로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따라서 자신감을 잃어 학습능력이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는 세심하게 살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송병기 기자)
첨부파일 etc01201309301819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