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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말이 느리거나 친구를 잘 못 사귀는 것을 발달이 늦다라고 생각하므로
발달장애는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의사소통장애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가장 많은 원인질환으로써 전체 인구의 약 1%정도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표준화된 지능검사로 지능지수 70 이하인 경우를 말하나 대개 지능검사 자체가 힘들거나 지능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추론, 문제해결, 계획, 추상적사고, 판단, 학업 등의 전반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아동의 경우 언어가 느린 것 외에 연령별 정상 아동발달 단계상의 대근육의 발달이 느려서 잘 넘어지거나, 소근육운동발달이 느려서 그림의 터치가 또래에 비해서 거칠거나, 행동 사회성 발달도 느려서 또래친구들과는 잘 못 어울리고 한두살 어린 동생들과 놀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주의력도 또래에 비해 부족하여 많이 산만한 모습이나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서 부모님은 아이가 ADHD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달검사상 정상아에 비해 발달이 느리면서 자폐스펙트럼의 특징인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양상의 행동이나 눈맞춤이 안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대개 지적장애라고 보면 됩니다.

지적장애는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데, 지적장애가 심한 아이들은 생후 첫 2년내의 아주 어린시기에 확인될 수 있는 반면, 경도의 지적장애나 경계선 지능은 학업에서의 어려움이 분명해지는 초등학교때까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적 증후군과 연관되는 경우 특징적인 신체적외양이 관찰될 수 있고, 후천적인 경우는 신생아기의 뇌수막염이나 뇌염, 뇌수술,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경우 등과 같은 질병을 앓고 난 뒤의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을 보이며, 임상적으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양식의 행동이나 관심 또는 활동을 합니다.

특히 유아기에 아주 수동적이거나 지나치게 흥분된 아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 장애는 심각도, 발달단계, 연령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언어결함을 갖고 있는데, 말을 전혀 하지못하는 경우부터 언어지연, 말에 대한 이해력 부족, 반향언어, 부자연스럽고 경직된 말투 등 다양한 언어형태를 나타냅니다.

혹은 어휘나 문법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관심을 파악하지못해서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려서 정상적인 발달을 하거나 혹은 정상보다 더 빠른 발달을 보이다가 돌 무렵 혹은 두 돌 무렵에 갑자기 퇴행하거나 발달이 정체되는 임상적 특징을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그 시기의 일상적인 가벼운 타박상 혹은 가정불화로 인해서 심리적인 이유로 아이가 말문이 막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매우 어린 아동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구별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언어나 상징적인 기술이 미숙한 지적장애에서도 반복적인 행동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구별은 통상적으로 만 4세 이후 가능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혹은 흥미를 보이는데 단순 상동 행동증 (손을 이상하게 퍼덕거리거나, 얼굴을 이상하게 움직이는 행동), 특정 물체를 하루종일 줄을 세우고 그 줄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행동이나 특정한 단어만을 반복하는 언어행동 등 이러한 특이한 행동이나 흥미를 보호자의 권유 혹은 강압에도 바꾸지 못하며, 그러한 보호자의 노력에 많이 고통스러워하거나 강하게 저항하여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발달검사상 언어와 사회성은 발달이 느리나 대근육이나 소근육 운동의 발달은 늦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지적장애와 같이 지능이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지적장애와 일견 비슷한 점이 있으나 지적장애에 비하여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욕구가 없어서 친구에 관심이 없거나,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지 않고 특정한 물체에 대한 과도한 흥미( ex 냄비에 강한 애착을 보임) 혹은 미각이나 후각 촉각에 대한 과도한 반응으로 편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능이 정상적인 경우나 특정한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기이한 걸음걸이, 서투름, 까치발로 걷기 같은 비정상적인 운동징후 같은 운동결함도 자주 나타나며, 머리를 박거나 손목을 무는 것 같은 자해나 파괴적 저항행동이 지적장애보다 더 흔하게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되면 어떤 경우는 퇴행을 보이지만 대체로는 행동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성인기에 독립 적인 생활과 직업 활동이 가능한데, 그것이 가능하려면 우수한 언어능력과 지적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그들의 특별한 흥미와 기술이 일자리를 찾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사회적으로 순진하고 취약한 상태여서, 사기를 당하거나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아스퍼거장애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가벼운 형태로써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으나 타인과의 정서적인 교감이 어려운 경우를 지칭하는 예전의 용어입니다.

의사소통장애

의사소통장애는 언어, 말하기, 의사소통의 결함을 말하는데, 언어장애, 말소리 장애, 말더듬,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로 크게 나뉩니다.

01. 언어장애

언어장애는 언어의 습득과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서 아이가 또래보다 말을 잘 못하는데, 지능이나 사회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언어는 표현성 기술(나의 의사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과 수 용성 기술(타인의 언어를 알아듣는 능력)으로 나뉘는데 대체로 수용성 언어의 결핍을 보이는 아동이 표현성 결핍을 보이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말문이 트이는 시기가 또래보다 일년이상 늦고, 나이에 비해 어휘량이 적으며, 기대되는 수준보다. 다양하지못하고, 문장은 특히 과거시제와 관련된 문법 오류가 많으며 대화가 짧고 단순하여 길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즉,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를 서술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나이의 정상적인 수준에 비해서 언어의 수준이 상당히 낮고 이는 학업적 성취나 직업적 수행,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나 사회생활에 방해가 됩니다.

거의 대부분 유전성이 있고, 여러가지 치료에 대해서 반응도 좋으며, 어떤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없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합니다만 수용성 언어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장애가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아동은 수줍어 보이거나 말을 잘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이나 아주 친한 사람과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적습니다.

02. 말소리장애

말을 명료하게 하지못해서 상대방이 알아듣기 힘든 것입니다.

즉 7세경에는 대부분의 말소리는 명료하게 생성해야하며, 대부분의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3세의 아이가 말하는 것처럼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발음을 제대로 형성하지못하는 것입니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음에 대한 음성학적 지식, 조음기관(턱, 혀, 입술)의 매끄러운 움직임과 말하기 위한 호흡과 발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협응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발음이 흐릿하거나 불분명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입니다. 보통 조음장애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입니다.

03. 말더듬

발병 연령대는 2세~7세인데, 6세경에 80~90%가 나타나며, 집안내력상 말더듬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대개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불안장애나 강박장애 같은 정신적인 질환 혹은 가정적으로 억압적인 환경에서는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 생각보다 많은 고통을 주어 발표하기, 면접하기 등 사회적 활동에 많은 위축감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혼자 이야기하기, 노래하기, 무생물이나 애완동물에게 이야기 할 때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04.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언어자체를 구사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으나 이것을 상황에 맞게 변화하거나,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말하는 것이 어려우며 비언어적인 의미 즉 상대방의 의중을 이해하거나 상황을 파악하는 눈치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학창시절에 사차원이나 사오정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하여, 학업이나 사회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예전의 아스퍼거 장애와 유사한 분류이며, 가벼운 자폐스펙 트럼장애와도 유사한 분류입니다.




어려서 언어발달이 지연되었던 과거력이 있을 수 있으며, 가벼운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는 친구들간에 의사소통이 중요하게 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많이 비교되거나 혼동되기 쉬운데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양상의 행동, 흥미, 활동 즉 자기만의 고집스러운 단순한 상동행동이 나타나지만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는 그러한 상동행동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지능은 정상적이어서 학습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친구와의 교류에 어려움이 있어 친구가 없거나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소수의 친구만을 사귈 수 있으므로, 주관이 강해지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사춘기 이후에는 교우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