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언어자극이 부족한 경우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부모의 말을 듣고 이를 흉내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와 평소에 대화가 거의 없다면 아이는 흉내 내어야 할 대상 자체가 부족해지므로 언어를 배울 기회가 상실되는 것입니다.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습득되는 시기에 부모와 대화를 통한 교감은 아이의 언어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02. 무리한 언어교정

아이의 언어가 또래 친구들보다 늦으면 부모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걱정이 밀려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잘못된 언어표현을 하면 조급한 마음에 그것을 교정하려고 잘못된 언어표현을 지적하게 되는데 이는 아이에게 말에 대한 즐거움이 아닌 말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에 신경쓰게 되어 도리어 더 말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말하여 지적받기보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고 지적받지 않으려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시기까지 언어는 정확하게 하는 것보다 많이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언어를 많이 말하다 보면 잘못된 부분도 자연스럽게 교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03. 정서적으로 불안한 환경

가정에서 부모 사이의 불화로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이거나 엄마의 불안정한 감정기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들며 이는 언어적인 발달뿐만 아니라 모든 발달 부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는 정서적인 안정과 즐거운 상태에서 더 쉽게 개발됩니다.

04. 과도한 전자기기

언어는 쌍방의 소통에 의해서 발달이 되는데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는 아이에게 많은 자극을 주지만 나의 반응에 의해서 피드백을 주지는 않습니다.
언어자극은 서로의 표정과 말과 행동에 의해서 서로 이해하고 상호 작용되어야 하는데 한 방향으로만 전달되는 일방적인 언어는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역효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특히 많은 정보를 계속 보여주는 스마트폰의 경우, 아이에게 강한 자극을 주어 일반놀이 활동의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더 강한 자극만을 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