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한의원

학습장애 클리닉

지능은 정상이지만 읽기, 쓰기, 산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01. 읽기장애


읽기장애는 일반인들이 보통 난독증이라고 부르는 것으로써 지능이 정상이며 시각 혹은 시력에 이상이 없으면서, 정상적인 읽기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글자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느리게 또는 부정확하게 글을 읽거나 글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역학

미국에서 읽기장애 발생빈도는 학령기 소아의 약 4~1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남아가 여아보다 3~4배 많습니다.

원인

읽기장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대뇌피질의 손상, 유전적 요인, 대뇌비대칭성의 장애, 대뇌성숙지연, 영양실조, 임신시 산모의 감염 등이 있습니다.

임상양상

읽기장애는 각 나라의 교육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에서는 대개 7세경에는 확실히 드러납니다. 심한 경우 6세에도 알 수 있는 반면, 지능이 높으면 9세까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읽기장애아는 철자를 빼먹거나 더하거나 왜곡해서 읽는 등 많은 오류를 범합니다. 유치원에서 한 글교육을 하거나 가정에서 한글교육을 하여도 제대로 습득이 되지않아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상태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되며 가벼운 경우는 어느정도 한글을 습득하여 입학한다 하여도 정상적인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지능지체아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능지체아는 내용을 설명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반하여 읽기장애아는 책을 읽어서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질뿐 말로 설명해주면 잘 이해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국어의 성적은 떨어지나 아라비아숫자로 되어있는 수학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술식 문제가 나오는 고학년이 되면 문제를 이해하지못해 수학의 성적도 떨어집니다.

ADHD와 구별해야 하는데 읽기장애는 학업기술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ADHD는 이러한 기술을 수행하는데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학습장애와 ADHD는 같이 동반되어 나타나기 쉽습니다.

경과 및 예후

시중에는 난독증이 아주 많다고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글의 특성상 영어권에 비해 적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난독증 또는 읽기장애가 의심된다고 내원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난독증이 아니라 ADHD이나 경계선지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난독증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어려서부터 청지각훈련과 감각훈련 등의 치료를 통해서 많은 호전을 보입니다.

02. 산술장애


한 개인의 학력, 지능지수를 고려하여도 예상외로 산술능력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역학

학령기 소아의 약 1%에서 발생하는데, 산술장애는 다른 학습장애나 언어장애와 같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남녀의 비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임상적으로 보면 여아에게 대부분 발생하는 것으 로 보입니다.

원인

원인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뇌기능 장애, 뇌의 미성숙, 인지, 정서, 교육, 사회경제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련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상양상

각 나라의 교육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체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이 되면 산술장애는 확실하게 나타나는데, 숫자를 세고, 더하고, 빼는 등의 기본적인 수의 개념이 나이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숫자의 개념이 부족하여 아무리 교육을 하여도 그 효과가 나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지적기능을 나타냅니다.

* 산술장애는 다음과 같이 4가지 분야의 능력에 지장이 옵니다.

첫째, 언어능력으로 산술용어를 이해하고 산술기호로 바꾸는 것을 잘하지 못합니다.

둘째, 지각능력으로 기호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뒤섞인 수를 배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셋째, 수리능력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기본적인 계산방식대로 잘하지 못합니다.

넷째, 주의력능력으로 계수를 정확하게 복사하고 계산 기호를 따르는 것을 잘하지 못합니다.

경과 및 예후

읽기장애는 치료를 하면 어느정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산술장애는 치료효과가 약하고 특수교육을 받아도 호전되는 정도가 작습니다. 다만 산술장애와 ADHD가 동반되었을 때 ADHD를 치료하면 자존감 결핍,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03. 쓰기장애


한 개인의 나이, 지능지수, 학력을 고려하여도 예상외로 쓰기능력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역학

쓰기장애의 빈도는 미상이나 학령기 소아의 약 6%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인

뇌에서의 장애나 신경계통과 인지기능장애로 보기도 하는데, 이 질환에서는 가족력이 빈번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소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타 기질적특징 즉 짧은 주의력 집중기간과 주의산만 등이 쓰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생각한 것을 글로 쓰는 즉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는 데 문제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는 알림장을 적거나 일기를 적을 때에 맞춤법이 동일한 곳에서 계속 틀리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고학년이 되어서도 문장을 길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그 표현이 나이나 교육에 비해 유치합니다. 대부분 수학이외의 다른 과목의 학교성적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절망감이 생겨 만성우울장애에 빠지기도하며, 또한 등교거부, 무단결석, 주의력장애, 행동장애가 함께 오기도 합니다.

경과 및 예후

소아는 발달상 말하는 것을 먼저 배우고 읽은 것을 배우고 쓰는것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쓰기장애가 있는 소아는 읽기장애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교육하고 지켜보면 심한경우는 초등입학후 바로 확실히 알수 있지만 덜 심한 경우나 부모가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단순히 학업을 게을리하는 것으로 생각하다가 10세나 그 이후에야 뒤늦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많이 호전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증상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글쓰는 것과 관련이 적은 직업에 종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