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란?
PANIC
DISORDER CLINIC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는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 증상을 보이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공황장애의 유병율
공황발작의 유병율은 3.5~5%에 이르며(인구 100명 중 3~5명이라는 의미), 성별로 볼 때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더 많고, 흔히 젊은 성인(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나 다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일차 의료기관 환자의 5~8%가 공황 장애임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에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공황장애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황장애는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환자들보다도 더 심한 신체적, 심리적 장해를 보이곤 하여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저하시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마음이 나약하거나 예민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원인보다는 신경생물학적 원인 혹은 유전적 원인이 주된 원인입니다. 심리적인 원인은 마지막에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방아쇠일 뿐입니다.
사람이 불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데, 불안을 느끼고 처리하는 뇌의 편도핵이나 대뇌피질 그리고 관련된 여러 부위에서 신호체계에 오류가 생겨서 약간의 불안상황에도 과도하게 반응하여 신체반응을 일으켜버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 그 가까운 친척들이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서 약 10배정도나 더 높다고 합니다. 즉 어느 정도는 유전성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공황장애와 관련된 유전자나 염색체가 발견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사소한 신체 감각의 변화에도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더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1) 공황발작
- 첫 공황발작은 스트레스, 흥분, 과로 후에 오기도 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수면 중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순식간에 나타나는데 대개 10~20분간 지속되다가 서서히 대개는 1시간이내에 소실됩니다.
처음에 발작했을 때는 큰 병이 생긴 줄 알고 응급실에 방문하는데 응급실에 가는 도중 혹은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동안 증상이 소실됩니다. 심장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해보고 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주된 증상은 심장박동수의 증가,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답답함,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스꺼움, 어지럽거나 멍함, 죽을 것 같은 공포, 비현실감, 미칠 것 같은 두려움 등입니다.
2. 예기불안
- 발작이 없는 시기의 증상으로 공황발작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말합니다.
실제로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으나 그 고통의 경험이 너무 강렬하므로 다시 공황발작을 할까봐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지고, 공황발작이 발행했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반응이 생깁니다.
3. 광장공포증
- 엘리베이터, 지하철, 고속버스, 터널 등의 폐쇄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거나 혼잡한 백화점, 경기장 등의 공간에서 불안을 느끼며, 공황발작의 증상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도 있고, 광장공포증이 없는 공황장애도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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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만성적,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환자 중의 30~40%는 회복되나 약 10~20%는 증상이 유지되면서 만성화됩니다.
만성화되면 생활이 힘들어지며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